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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출조기

2013 첫 쭈꾸미낚시 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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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익은 가을 맛을 느끼고 오다................2013년 첫 쭈꾸미낚시 출조!

 

 

 

 

일시: 2013년 9월 7일 ~ 8일

날씨: 맑음,  수온 21℃

물때: 9물~10물

출항: 홍원항~원산도

조과: 광어 4수, 쭈꾸미 약 100여수

 

 

또 부화뇌동을 했습니다. ㅜㅜ

웹상에 금년 쭈꾸미낚시가 20여일 빨라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급한 마음으로 출조를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적절한 시기가 있는 법...아직 조금 이르더군요

개체수도 적게 잡히지만 무엇보다 크기가 너무 작았습니다. 9월 20일경이 넘어야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될 듯합니다.

 

 

맑은 가을아침 싸한 갯바람을 마셔보세요

또 다른 힐링이 시작됩니다.  홍원항에서 출항대기 전 한 컷.

 

 

이른 아침부터 낚시배들이 각자 위치를 선점하고 포인트에 몰려있습니다.

 

 

금년 첫 갑오징어도 한 수 올립니다. 역시 씨알이 작죠?

쭈꾸미라 생각하고 무심코 감아올리다가 먹물 한 방 맞았습니다 ㅜㅜ

 

쭈꾸미 포인트는 바닦이 모래이며 조개가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서 이런 불가사리도 심심치않게

낚여 올라 옵니다.

 

 

오전에 낚은 쭈꾸미 약50여수 되나?...씨알이 작아 부피는 얼마 안되네요

 

11시경 간조 물때에 맞춰 광어낚시로 전환하여 4수 낚아서 점심을 위해 삽시도 선착장에 정박합니다.

 

 

 

벌써 찬 바람이 났다고 광어 살집이 빵빵해졌고 따라서 힘도 꾀 쓰네요  회도 쫄깃해진 것 같구요

 

광어회

그리고 쭈꾸미 라면을 끓이기 위한 사전 재료준비

 

 

쭈꾸미 라면 맛있고 깔끔하게 끓이는 법

1. 쭈꾸미를 민물로 한번 행궈서 끓는 물에 데친다.

    바다의 세균들은 민물로 헹구면 삼투압 때문에 세포가 터져 제거됩니다.

2. 다리와 머리를 가위로 분리한다

3. 머리는 다시 별도 용기에 넣고 끓인다.(먹물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음)

4. 쭈꾸미 데친물에 라면을 끓인다음 대파를 조금 넣고 쭈꾸미 다리를 넣는다.

5. 따로 끓인 머리를 라면에 넣고 먹으면 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미리 예약해둔 삽시도 팬션에 여장을 풀고 근처 거너멀 해수욕장으로 해넘이를 보러

갔습니다.  마침 부모와 같이 여행온 꼬마들이 함께해 줘서 좋은 화면을 꾸밀 수 있었네요

다만 DSLR을 가져가지 못해 일반 컴팩트 디카로 찍어서 화질이 좀 ...ㅜㅜ

 

 

 삽시도 거너멀해수욕장 일몰풍경입니다. 동심과 함께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하루동안 조과물과 가져간 양념으로만 차린 저녁상차림 입니다.

푸짐하죠?

 

 이튿날 아침 일찍 나섰습니다.

어제 보다는 조황이 조금 나아진 듯합니다.  이렇게 쌍걸이도 나오는 걸 보니까요

 

 보령 앞바다를 지키는 삼형제 바위도 찍어보고

 

 바람이 터져서 쭈꾸미 입질이 뜸해지면 이런 불청객들이 나와 줍니다.

 

 

 이번 출조 조과물들

쭈꾸미 역시 한번 먹을 만큼씩 따로 분리해서 냉동시켜야합니다. 이유는 아실테고...

그리고 민물로 씻지 말고 먹물 그대로 냉동시켜야 맛이 있습니다.

 

기온이 더 내려가 아침녘 입김이 나면 쭈꾸미 씨알도 낙지와 견주게 되고 개체수는 많아집니다.

그때쯤 허물없는 지인들과 다시 출항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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