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여행(잣까마귀1)

 

 

혹독한 댓가를 지불하고 담은 잣까마귀입니다.

텃새지만 개체수가 적고 설악산 정상부근의 고산지대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고행과 맞바꿀 수 밖에 없답니다.

누운것처럼 낮게 자라 눈잣나무라 부르는 열매를 즐겨 먹기에 눈잣나무 식생지에서 잣까마귀도 서식합니다.

 

맨몸으로도 힘든 설악을 촬영장비, 식음료등 약 20kg의 무게를 지고 새벽 3시부터 왕복 10시간을

버텨냈습니다. 그래도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날아갈듯 행복했습니다.

예쁘고 멋진 잣까마귀와 상면했으니까요^^

권관중(둥이님)님과 동행하여 추억의 페이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