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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사연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 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가신 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동백나무 꽃말은 '불타는 사랑', '고결한 사랑'이다. 불꽃처럼 타오르는 사랑을 나누다 한 순간 뚝 떨어진다.
절정의 순간에 한 줌 미련 없이 꽃잎을 간직한 채 통째로 뚝 떨어지는 동백꽃은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루지 못한 사랑, 아름다운 이별을 노래할 때 동백꽃이 등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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