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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밀도가 높은 동강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지형에 순응하며 유유히 흐르는 아름다운 동강
그곳엔
척박한 석회암에 뿌리를 내리고 근근히 생명을 이어가는 할미꽃을
비롯하여 돌단풍, 사초등의 야생식물이 봄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금년에도 예쁜 친구들과 상면하러 조바심으로 달려갔습니다.
금년에도 일부 몰상식한 분들이 할미꽃의 낙엽을 깨끗이 걷어놨더군요
일반 등산객들이 무지하여 그럴수는 있으나
적어도 할미꽃의 생태를 알고 있는 우리 사진가들은 지양해야할 부분입니다.
동강의 할미꽃은 아래 사진처럼 석회질의 척박한 바위틈에서 자라기 때문에
양분과 수분흡수를 위하여 자기의 허물을 이불삼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걷어버리면 어찌되겠나요?
동강 할미꽃은 희귀종으로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할 자연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돌단풍
사초
동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