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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여행/등산

주왕산 국립공원 탐방(20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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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마지막 국립공원 주왕산에 오르다

 

 

일시: 2013년 3월 1일

동반: 문국찬,원상집,이덕영

코스: 주산지~대전사~주왕굴~제1폭포~제2폭포~제3폭포~후리메기~칼등고개~주왕산주봉~상 의탐방센터

 

 

드뎌 전국 21개 국립공원 중 아직 가보지 못했던 국립공원인 주왕산을 찾습니다.

이로써 국립공원은 마스터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달성이지만 뿌듯합니다.

 

무려 4시간을 교대로 운전하여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지루한 나머지 차속에서 사진놀이...ㅋㅋ

 

 

첫 번 목적지 주산지에 도착

 

 

 

주산지: 조선시대 숙종대(1720) ~ 경종(1721)대에 걸쳐 축조된 길이 100m, 너비 50m, 수심7m의 저수지다.

지금까지 한 차례도 바닥을 드러내지 않은 저수지로 왕버드나무, 아름다운 단풍으로 사진 애호가들의

출사지로 유명하며 특히,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수중에 자란 왕버드나무




가을철 단풍 + 물안개를 배경으로 출사가들에게 매력을 안겨주는 곳이지만 겨울풍경은 삭막하기만 하다

 

 

 

 

주왕산 입구에 있는 대전사에서 본 기암괴석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3대 岩山중 하나이며 주왕계곡은 기암괴석과 철쭉, 단풍으로 아름다운 영남 제1경이라한다.


 

주왕굴로 가는 길 주왕암 어마어마한 자태에 짓눌리는 순간이다


주왕굴: 당나라와 싸움에서 패한 주나라 왕이 이곳으로 피신하여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지냈다는 굴로

당나라 부탁을 받은 신라의 마일성장군 화살에 맞고 최후를 맞이한 곳이라 한다.

주왕산 이름도 주왕이 피신하여 지낸 곳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연화봉 모습

 

 

 

급수대 장관

 

연화봉 정면사진

 

병풍바위 모습



 

 

 

시루봉: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옆에서 보면 사람 얼굴 형상을 닮아 있기도 하다


 

 

 

제 1폭포가는 협곡 뒷편에 제 1폭포가 보인다.





 

제 1폭포 모습 아직 얼음이 덜 녹아있다.

 


 

 

제 2폭포

 

 

제 3폭포

 


 

제 3폭포 위에서 내려다 본 장관

 

 

주왕산에 오르다보면 간간히 볼수있는 안타까운 자연훼손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느 명산이나 다 그렇듯이 주봉을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칼등고개를 힘겹게 오르는 직원들

 

 

 

주왕산 주봉(해발 722m): 정상표지석의 모양이 좀....ㅋㅋ

 

 

하산길에 잡아 본 노을, 그리고 주변 능선들 ..구름 갈라짐이 이체롭다.

 

 

 무던한 하루를 보낸 태양도 자취를 감추고....그 뒤로 우린...

 

동해안 영덕으로 1시간여 달려 대게를 먹으러 gogo~

마침 후포항에서 대게 축제 중이다. 항상 그렇지만 축제장에서 가격은 오히려 후덜덜...

그러나 행복은 여기까지...........^^;

 

귀찮아서 숙소예약을 하지 않았고 설마 잘 곳 없겠냐는 我田引水의 생각이 낭패를 초래했다.

인근 팬션,모텔,민박, 심지어 찜방까지 그 어느 곳도 빈 곳이 없이 꽉 차있다. 3일간의 황금연휴....

위로 울진까지 올라갔으나 마찬가지...ㅜㅜ

먼 곳까지 갔기에 다음날 아침 해돋이도 보고 오는길에 금강송 군락지 들러 사진 한 컷 남겨보려던

욕심도 허사가 되었다. 하는수없이 교대로 운전하여 머나먼 밤길을 되돌아와야 했다 ㅜㅜ

평소 "설마"란 단어를 싫어하던 내가 설마에 당하다니...

보통은 설마를 자신에 유리하게 해석하여 가능성을 50%정도 두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내 경험을 토대로 보면 설마는 99.9%가 불가능 쪽이었다.

따라서 설마란 단어는 사라져야할 우리 말 중 하나이다.

에필로그

 

 

 

정서적으로 좋을 것 같고, 나이 들어서도 움직일 수 있을 것 같고, 친구처럼 곁에 두면 적적하지 않을 것 같고, 가족 모두 같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새로 취미도구를 들여놨는데

오늘이 그 첫 출사였다 ㅋㅋ

아직 기술이 미진하고 메뉴얼도 다 익히지 못해서 대충 찍었는데 그래도 비싼 값을 해서인지 일반 컴팩트디카로 찍은 사진보다는 나아 보인다.

열심히 배워서 출사때마다 소위 걸작을 한 두컷은 건져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