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秋景

 

대둔산 자락에 안기다

 

 

 

 

설악산을 기점으로 시작된 단풍이 물밀듯이 내려와 어느덧 대둔산 자락도 예쁜 치마로 갈아입고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새벽 운해와 일출, 그리고 단풍 이렇게 세가지를 얻고자 부지런 떨었으나

내 욕심일 뿐 자연은 항상 욕심부리는 사람을 응징하던군요 ㅜㅜ

운해와 일출은 꽝 맞고 단풍으로 위안을 삼고 왔습니다.

 

충남 금산, 전북 완주에 걸쳐있는 대둔산은 양 지차체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해발 870여m의 높지않은 산이지만 개인적으로 설악산 못지 않은 경관을 지닌 산이라 자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