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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여행/등산

야생화의 보고 함백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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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의 寶庫 함백산을 탐방하였습니다.

 

 

 

일시: 2013년 6월 30일

등산코스: 만항재~함백산정상 회귀

 

 

새벽 4시 채 여명이 밝기전에 일어나 5시간여동안 이끼계곡을 촬영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다음 일정인

함백산으로 향합니다.

일정상 풀코스 등반은 하지 못하고 만항재에 주차후 정상까지 야생화 체험 및 등산 시늉만 하였습니다.

함백산(1,572.3m)은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산으로 야생화의 보고로 널리 알려진 산이죠

함백산 정상에는 때마침 정향나무가 꽃을 피워 옅은 안개를 타고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만항재를 출발하자마자 시야에 들어오는 야생화들입니다.

 범꼬리 꽃 한송이마다 범나비가 한마리씩 붙어서 꿀을 빨고 있군요.

 

범꼬리 꽃 & 범나비


붉은토끼풀 꽃


 

구절초 꽃

금개국에 붙어 꿀을 채취하는 꿀벌

초롱꽃에 앉아있는 잠자리

그러나 정상으로 오를수록 안개가 발생하여 시야가 흐릿해집니다.

멀리서 소나기가 오는지 천둥소리도 가끔 들리구요

중부지역 최고봉에 올라 주변을 조망해보고자 했던 나의욕심을 미리 간파한 모양입니다. ㅜㅜ 

저 멀리 고지적응 훈련을 위하여 만들어 놓은 국가대표 선수촌 운동장이 보입니다.


 

정상 부근에 산재해 있는 화강암들


 

누군가 알 수없는 염원을 담아 쌓아올린 돌탑

멀리 자연의 순수를 깨뜨리는 모습의 방송사 송전탑이 보입니다.

백두대간 중 함백산에 대한 소개를 새겨놓은 돌탑

나중에 자세히 읽어보려고 찍었는데 핀이 잘 안 맞았네요 거친 호흡때문에 흔들렸나 봅니다. ㅜㅜ

 

우리나라 남한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산 함백산 정상입니다.

첫번째: 한라산 백록담(1,950m), 두번째:지리산천왕봉(1,915m), 세번째:설악산 대청봉(1,707m)

네번째: 덕유산향적봉(1,614m), 다섯번째: 계방산(1,577m), 여섯번째: 함백산(1,573m)

그뒤로 7.태백산(1,567m),8.오대산(1,563m),9.가리왕산(1,562m), 10.화악산(1,468m)입니다.

그러고 보니 1박2일동안 10위권의 산을 3개나 헤멨나 봅니다. ㅜㅜ

---오대산(소금강), 가리왕산(이끼계곡), 함백산(야생화)---


 

날씨가 화창했더라면 멀리 첩첩산들이 선명하게 찍혔을텐데.......아쉽군요

아마 다시한번 더 오라는 뜻이겠죠 ^^

6월초쯤이면 철쭉이 볼만하게 핀다던데 철쭉은 지고 대신 정향나무가 꽃을 활짝피어 진한 향기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살아천년 죽어천년 도합 2천년을 산다는 주목나무

동쪽 한 가지만 살아있고 나머진 모진 세파에 견디지 못했나봅니다.


 

아마 송신탑이 꼴보기 싫었는지도...ㅜㅜ



 

여기저기 박새 꽃도 한창이군요


 

한창인 박새 꽃과 죽어가는 주목나무의 조화


 

요건 정향나무 꽃이구요

 

요건 비슷한데 개회나무꽃 입니다.

구별은 크게 잎이 더 좁고, 꽃대 줄기가 갈색이면 정향나무, 잎이 넓고 꽃이 하늘로 치솟고 꽃대가

푸른색이면 개회나무 입니다.

 

 

돌아 오는길에 냉커피 한잔 마시러 들린곳.   높이가 119m인 백석폭포!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기만 한 인공폭포입니다 ㅋㅋ

나중에

함백산은 봄철 이른 새벽에 일출 및 야생화를 촬영하러 다시 들려야 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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