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도, 삽시도권 조행기
출조일시: 2012년 9월1 ~ 2일
출 항: 홍원항
물 때: 6물 ~7물 백중사리
수 온: 24℃
조 과: 광어 12수, 쭈꾸미
여름 휴가때 민어 손 맛 본 이후 기상관계등으로 오랜만에 출조했습니다.
이 번 출조는 태풍피해 어민들 생각, 폭우로 인한 다량의 민물유입, 1년에 몇번 안되는 백중사리 등
많은 악재속에 망설이다가 출조한 까닭에 설레임은 없었으나
대신 출조 못하신 횐님들 그리고 요즘 Depress되어 있는 카페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조황확보를 위한 책임감을 갖고 출조합니다.
그동안 주로 직원들하고 다녔는데
오늘은 우리 회원이신 해법수학님을 특별히 초빙하여 동행했습니다.
민물 배스낚시를 오래하다 바다로 전향한 전문가답게 소화사도 포인트 도착하자 마자 첫수를 올리는 해법수학님
외점도에 도착해보니 유선배1척, 레져보트1대 있는데 다가가 인사하니 우리회원이신 신기루님이십니다.
아직 손맛 못보고 있다능^^;;
물색도 별로, 부유물 천지..........이건 아니다 싶어 이럴땐 경험상 먼바다로.....
신기루님께 화사도권으로 이동하자고 하여 고고싱~~
가는길에 역시 회원이신 작전동 훈님 유어선 물돌이호도 만나고 서로 이동중이라 지나치며 손만 흔들어줬습니다.
안양사시는 신기루님(선수쪽 노랑구명복)과 그 일행들이십니다. 반가웠습니다
그동안 군산권으로 주로 출조하시는데 이쪽은 초행길이셔서 지리 및 포인트 안내 해드렸습니다.
화사도 제 냉장고 포인트로 옮기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연거퍼 광어를 끌어내는 해법수학님입니다.
루어꾼 답게 저 한마리 낚을때 두마리 낚아 냅니다 ㅋㅋ
눈부시게 하얀 뱃살을 드러내는 자연산광어 ... 그리고 해법수학 포스,,,, 아래 백미러에는 사진사 ㅋㅋ
배스사냥을 오래해서 인지 씨배스에 집착하는 듯한? 해법수학님
보트가 갯 바위나 간출여쪽에 붙기만하면 어김없이 농어대로 캐스팅! 그러나 베이트피쉬는 많은데
농어는 입질이 없었다능
농어 잡을려고 캐스팅한 미노우를 받아먹은 광어입니다. 활성도가 좋습니다.
탈출한 양식광어가 아니구 치어때 방류한 자연산이라 생각하는게 맞을 듯 ㅋ
이전에 조행기에서 언급했듯이 요즘은 기술 발달로 양식 광어도 배에 전혀 얼룩무늬가 없고 다만 지느러미에는 얼룩이
남아있어 그나마 구별할 수 있다네요
오전에 광어7수해서 조과없으신 신기루님 일행과 근처 녹도 선착장에 입항합니다.
입항길에 신기루님 그리고 해법수학님 농어 캐스팅 장면
신기루님 보트주행모습 과 해법수학님 캐스팅 모습. 프로다운 유연함이 베어나옵니다.
녹도 선착장 등대에서 그늘을 찾아 점심 준비합니다.
우리가 잡은 광어 3마리 회뜨고 신기루님 일행이 간조시 해루 질한 소라등을 삶아서
회덮밥으로 점심을...만나기만해도 반가운 동호회원들이지만 점심에 담소까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녹도 선착장입니다. 다른 섬에 비해 정돈되고 깨끗해 보입니다.
하루 낚시 마치고 삽시도항 입항하여 보트 정박 중입니다.
삽시도에서는 항구가 비좁아 닻을 내리면 다른 배들 통항에 지장을 주므로 닻을 내리지 않고 앙카줄에 여러대를 묶어 정박하는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ㅋㅋ
오며가며 완전 곡예하는 거죠 그래도 아찔하지만 재미 있습니다.
자세가 잘못 되면 스치로폼에서 바로 바다로 떨어집니다. ㅋㅋ
한쪽 무릎은 꿇고 다른쪽은 반드시 세워야 합니다 ㅋㅋ 그렇지 않으면 바다로 풍~덩
삽시도 팬션에서 1박하고 이튿날 아침 잠깐 쭈꾸미 탐사해 보았습니다.
기상청 예보와 달리 파도가 거의 백파수준이고 백중사리답게 물살도 거셉니다.
쭈꾸미 낚시는 이른아침녘 바다가 잔잔할때 잘 되는 법인데 .....
해경선이 다가와 일기가 안 좋으니 안전하게 레져활동하라면서 안쪽에서 잘 잡힌다고...ㅋㅋ
대충 씨알파악, 마리수 확인하여 회원님들께 쭈꾸미 정보 드릴려고 잠시 해본 거였는데... ㅋㅋ
암튼 기상 관계로 마리수 파악은 안 됐지만 씨알은 괜찮았습니다.
회원님들께 정보제공차 찍어봤습니다.
인제 본격적으로 쭈꾸미 출조하셔도 될 듯합니다. 준비들 하세요 ㅋ
여러분들도 해 보시지만
낚시라는게 취미로 하지않고 업으로 한다면 중 노동이라는거 ㅋㅋ
고기라도 잘 잡히면 그나마 육체는 피곤해도 맨탈은 온전한데
입질이 없으면 심신이 피곤하죠
그래서 중간중간 간식을 먹어둬야합니다. 그러면서 주변을 둘러보거나 하늘을 쳐다보는 여유도 갖구요
바나나는 빨간딱지가 붙은 스위티오가 달도 부드럽습니다. 제 기준에서요...ㅋ
오는 길에 용섬에 들려 달랑 광어 1마리 잡고 철수하였습니다.
해법수학님 보트가 틸러식 고무보트라서 나중에 핸들식 콤비 업글하면 도움을 주고자
조종간을 맡겨봤습니다. ㅋㅋ 조종면허는 있으니까요
아주 잠깐동안 만 버벅거리더니 곧장 잘합니다.
다음에 업글했을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어김없이 TIP한가지
강우량이 많아 물색이 안 좋을때는 물색이 나오는 먼바다까지 나가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스티로폼 땟목을 탈때는 반드시 한쪽 무릎을 꿇고 다른쪽 무릎은 세워서 타야합니다.
스티로폼은 부력은 좋으나 무게감이 없어 바로 뒤집어 지기 때문입니다.
여러 악 조건 치고는 그런대로 손 맛은 보고 왔습니다.
다음주 부터는 쭈꾸미 채비 준비하시면서 설레는 맘으로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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