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름휴가지로 최적인 송이도!
금년휴가도 부모님 모시고 둘째 동생네 가족들과 함께 하기로하고 장소를 물색하던 중
송이도(松耳島)로 결정 하였습니다.
소나무가 많고 소귀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송이도!
해변에 화강암이 파도에 풍화퇴어 쌓인 하얀 조약돌 해변이 일품이며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민어가 잘 잡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조약돌로된 해수욕장입니다.
휴가 첫째날(8월5일, 물때 5물)
일기예보대로 파도가 꽤 높군요
부모님, 여자가족들은 여객선편으로, 남자들은 제 보트로 출발합니다.
계마항~송이도~안마도를 운행하는 여객선입니다. 송이도까지 1시간30분 걸립니다.
제 보트로는 약 40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 오늘은 파도가 높아 속도를 낼 수 없어 1시간이나 걸려 도착했습니다. 송이도항에 계류중인 prince호
우리가족이 2박3일간 묵을 송이섬 팬션입니다.
4인 기준 1박에1실에 12만원입니다. (2박 2실:팬션비용만 48만원 ㅜㅜ)
금년 5월에 Open해서인지 깨끗하고 시설도 좋더군요
오늘은 파도가 높고 짐 정리도할 겸 민어낚시 출조는 유보하고 대신에 저녁8시 간조물때라서 해루질을 나가보았습니다.
박하지게를 꽤 잡았지요^^
박하지게와 준비해간 삼겹살로 저녁식사
낮에는 폭염인데 해가 지면 바닷바람이 시원합니다. 몽돌해안을 산책 중인 아들 포스
둘째날(8월6일)
일출을 찍어보고자 아침 5시에 부시시 일어나 앵글을 맞추고 기다립니다.
구름때문에 일출이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그런대로...ㅜㅜ
갈매기들도 해 맞이를 하는군요
이른아침에 어선들이 미리 쳐놓은 그물을 걷느라 분주합니다.
부랴부랴 아침을 챙겨먹고 파도가 약간 높지만 출조를 감행해 봅니다.
바다낚시 처음인 조카인데 폼은 그럴듯합니다. ㅎㅎ
대물을 잡겠다고 벼르고 투지와 각오를 단단히 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포기모드로...
몇번 해봤다고 사촌동생에게 물때가 되어야 입질하니 기다리라고 조언하며 위로해주는 아들
하루종일 두놈들 채비해주느라 낚시다운 낚시도 못하고 파도에 폭염에 지쳐갈 무렵
드디어 묵직한 입질을 받았습니다.
놓쳐서는 안되기에 혼자 뜰채질에 릴링에 동영상을 찍지 못해 아쉬웠지만...
횡으로 가로지르는 녀석과 겨루느라 숨 막혀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 보트에 가지고 다니는 도마가 70Cm 남짓이니까 거의 7짜 민어입니다.
동생이 알을 꺼내들고 미안한 표정을 ㅜㅜ , 제가 들고 있는 것이 민어 부레입니다.
바로 썰어서 참기름에 찍어 쫄깃하게 먹었습니다. ㅎ
일부러 깍두기 처럼 두껍게 썰어놓은 민어 사시미 그리고 민어 매운탕
온 가족이 여름 보양을 제대로 하였습니다.
마지막 날(5월7일)
일출이 좋을까 새벽같이 일어나 기다렸지만 구름 때문에 꽝 이었습니다.
대신 송이도 몽돌해변과 여기저기 구도를 잡아봤습니다.
이른 아침 인데도 몇 컷 찍는데 땀으로 흠뻑 적시네요
날씨도 무더운데다 카메라 삼각대 무게 그리고 셧터시 호흡 멈춤때문에 더 덥습니다., ㅜㅜ
아침 햇살에 반사광을 이용하여
갈매기들을 일부러 쫒아 날게한 후 한 컷~ 갈매기들아 쉬는데 미안 했어~~ㅜㅜ
사진용어로 이런 걸 아웃포커싱이라 하죠^^
이건 반대로 팬 포커싱이구요
심심풀이로 돌탑을 쌓아 찍어보고 ㅎ
몽돌해안 라인이 예쁘죠?
마을 중앙에 있는 당산나무
마지막으로 가족일동 기념 샷 내년(2014년) 달력 제작을 위해서 공 들여 찍었는데... 핀이 좀 안 맞았네여^^::
어느 섬이나 선착장 입구에 있는 섬 표지석입니다.
한 해가 다르게 연로해지시는 부모님! 조금이라도 움직이실 수 있을 때 자주 모시고 다녀야겠습니다.
어쩌면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은 섬 송이도에서 행복한 2박 3일 가족휴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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